과학혁명1 과학혁명을 통한 근대과학 형성 어떻게 볼 것인가? 현재를 사는 우리가 유럽의 17세기 과학 혁명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 과학혁명은 인류의 위대한 성취로 여겨져 왔다. 과학혁명기는 자연으로부터 신비주의적 유기체적인 색채를 벗겨버리고 근대의 과학, 기술, 사회 진보의 초석을 놓은 인류의 지적 계몽의 시기로 평가받아왔다. 과학 혁명은 자연을 살아 있는 것에서 기계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렸고, 우주의 모든 물질을 생기 없고 따로따로 고립된 입자적인 것으로 만들었으며, 자연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생명의 기운으로부터 연유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무생물적인 힘의 전달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환원시켰다. 과학혁명의 주역들 중에는 케플러같이 여전히 르네상스의 신비주의적인 사조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이 새롭게 해석해낸 우주는 신비적인 색채란 조.. 2020.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