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컴퓨터시대

컴퓨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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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대를 흔히 컴퓨터 시대라고 부른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보급된 PC 수는 국가정보화 지수 산정작업의 비교 대상 국가로 선정된 50개 국에서만 7억 2천4백만대라고 하고 우리나라의 보급 대수는 2천6백만대라고 한다.

 

에니악

1946년 완성되었던 초대형 진공관 컴퓨터 에니악과 비교해 볼 때 지난 60년 사이 컴퓨터의 무게는 30톤에서 1kg 미만으로까지 감소하였고 가격도 근 50만 달러에서 1천 달러 밑으로 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처리속도는 에니악이 초당 5천 회의 덧셈을 할 수 있었던 데에 반해 2006년 현재의 CPU는 초당 21억 6천만 회의 연산을 할 수 있는 정도에까지 이르렀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보급되는 컴퓨터는 이미 현대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으며 그 위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튜링

1937년 영국의 수학자 튜링이 이간의 두뇌의 논리적 사고를 수행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음을 제시한 이래 1946년에 탄도 표를 계산할 목적으로 에니악이 개발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핵무기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컴퓨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폰 노이만'은 프로그램 내장방식과 2진법 논리회로를 창안하게 되었다.

 

이후 컴퓨터는 반도체 기술 개발과 더불어 진공관이 트랜지스터로 이것이 다시 집적회로로 발전하면서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다. 1980년대에는 워크스테이션과 슈퍼컴퓨터가 개발됨으로써 사무자동화와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기능은 오늘날 과학 및 산업 연구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컴퓨터는 오늘날 통신기술과도 연계하여 인터넷으로 발전하면서 멀티미디어가 가미된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인터넷은 글로벌 통신망으로 역시 위 국가정보화 지수 산정작업의 비교 대상 국가로 선정된 50개 국에서만 7억 9천8백만 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1억 5천6백만 가구가 초고속 인터넷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정보기술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줌과 동시에 또한 새로운 우려를 낳는다. 정보과학은 결국 정보사회를 예고하는데 이러한 사회가 되면 정보 독점에 따른 국가 혹은 인종 간의 격차, 사생활 침해, 컴퓨터 만능에 의한 인간 소외, 컴퓨터 과실로 인한 혼란과 인공 재앙, 매우 지능적인 컴퓨터 범죄, 컴퓨터 중독에 의한 정신질환 등의 문제도 야기될 것이다.